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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스폰서 거절확률 10-20%

    • 2009-03-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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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후' 21일 방송서 연예인 성상납 및 스폰서 사례 공개

    SS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후’가 고 장자연 자살사건으로 불거진 연예계 스폰서의 실상을 보도했다.

    21일 ‘어느 신인 여배우의 죽음’이라는 부제로 방송된 ‘뉴스후’는 연예인 성상납 실태를 고발하고 현직 브로커로부터 '스폰'이 이뤄지는 과정을 공개했다.

    취재진이 만난 현직 브로커 A씨는 브로커는 “연예인이 스폰서 제의를 거절하는 경우는 10~20% 밖에 안된다. 연예인들이 돈 앞에서 많이 무너지게 마련인데, (재력가들이) 경기가 안좋은 것을 이용하는 측면도 있다”며 스폰서의 존재를 밝혔다.

    A씨가 털어놓은 스폰서들의 실체는 수백억, 수천억대의 재력가에서 광고주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A씨는 “보통 회장님으로 불리는 그 분들이 30대 초반에서 60대 정도였는데 지금은 연령대가 많이 내려간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BestNocut_R]

    A씨에 따르면 연예인과 스폰서의 계약은 처음 1억원에서부터 시작해 2억-3억 정도로 스폰서가 제안한다고 한다. 또 추후 옵션으로 아파트나 자동차, 현금 등을 지원한다고 털어놓았다.

    스폰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브로커 측에서 연예인을 추천할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때로는 연예인이 품위유지를 위해 먼저 스폰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연예인과 스폰서의 계약관계가 성립되면 비즈니스를 가장한 첫 대면이 이뤄진다”며,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은 해외에서 만나며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씩 스폰서 관계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권 만원권만 받는다”고 전하며 “지금도 현찰만 있다면 바로 연예인을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뉴스후’는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의 생전 어려움이 무엇인지 전하며 연예인 성상납 및 스폰서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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