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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L.E.O), 10년 수행 거쳐 부드러운 음악으로 돌아온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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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L.E.O), 10년 수행 거쳐 부드러운 음악으로 돌아온 래퍼

    • 2009-03-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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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2년 만에 정규 2집 앨범 ‘검은띠’ 발표한 리오

    ㅇㅇ

     


    ‘이(2)제’ 새로운 시작

    감각적인 랩 실력으로 힙합계 실력자로 손꼽히고 있는 리오(L.E.O, 본명 김한). 그가 돌아왔다.

    그는 2집 정규앨범 ‘검은띠’를 들고 2년 만에 컴백했으며,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인 2월 22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원래 행운의 숫자 ‘7’을 좋아한다는 그는 새 앨범을 내면서 ‘이(2)제’ 다시 시작이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그는 MC 스나이퍼가 이끄는 ‘스나이퍼 사운드’에 새 둥지를 틀고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그런 만큼 리오는 장르의 다양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뮤지션의 참여를 통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리오의 ‘검은띠’에는 MC 스나이퍼, 이현도, 배치기, 낯선, 다이나믹 듀오, 양동근, 일본의 ZEEBRA 등 힙합 뮤지션들은 물론 바비킴, JK 김동욱, 그리고 ‘꽃남’ OST 주제곡으로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 그룹 SS501의 김형준까지 참여했다.

    그렇다보니 앨범에는 정통 힙합에서부터 말랑말랑한 사랑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죠. 1집 때 피처링이 전혀 없어서 이번 앨범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피처링 구성부터 섭외까지 제가 직접 했어요. 다행히 예전에 제가 피처링에 참여해서인지 섭외하는 데 도움은 많이 됐어요”

    특히 리오는 다양한 곡 중 ‘꽃남’ 김형준이 피처링에 참여한 ‘러브 트레인(Love Train)’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이에 발맞춰 그는 전과는 달리 언더그라운드를 넘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다.

    “일부 골수팬들은 너무 트렌디하고 대중과 타협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힙합 뮤지션이 반드시 사회를 비판하고 날이 선 랩을 해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인 것 같아요. ‘아이돌’의 인기를 발판 삼을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10년차, 서른 살…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제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효한 리오. 하지만 그는 지난 1999년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데뷔한 10년차 힙합 뮤지션이다.

    그는 지난 10년을 ‘수행의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랩, 프로듀싱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다시 일어섰기 때문이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팀원들이 군에 입대해야 해 음악적인 날개가 꺾였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주위에서 ‘리오가 솔로로는 약하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을 때는 많이 힘들었죠. 그래서 한동안 사람도 만나지 않고 틀어박혀 음악 작업만 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의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음악적 자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는 과거의 경험과 더불어 세월의 무게도 음악에 더하고 있다. 올해로 딱 서른 살을 맞은 그는 앞으로 나이에 맞는 성숙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BestNocut_L]
    “예전엔 저를 비난하면 ‘네가 나를 알아. 내가 짱이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어요. 하지만 30대로 접어들다 보니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마이크를 쥘 때만 ‘내가 짱이야’라고 생각하죠. 특히 다른 뮤지션의 공연 볼 때는 스펀지가 되어 다 흡수하려고 해요. 앞으로 제 이름 건 콘서트를 위해 열심히 달릴 겁니다”

    자신의 음악적 끈을 땀에 물들여 노란띠로 만들었고, 수많은 피를 묻혀 빨간띠로 바꾸었던 리오. 그는 시간의 무게를 더해 자신의 음악의 띠를 ‘검은띠’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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