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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녀’ 한장희 가수 데뷔…월드컵 특수 이어갈까?

  • 2009-02-25 11:20

‘의도적 띄우기’로 가수 데뷔한다는 비난 딛고 각오 다져

미나 엘프녀

 


월드컵 열풍과 함께 주목받은 가수 미나에 이어 엘프녀도 가수로 데뷔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토고전 길거리 응원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후 게임 캐릭터 '엘프'와 닮았다고 해서 '엘프녀'라는 이름이 붙은 프리랜서 모델 출신 한장희는 오는 3월 댄스 앨범 발매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제 2의 미나'로 주목받으며 얻은 유명세를 가수 활동에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한장희측은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린 것뿐"이라며 상업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장희도 "연예계 데뷔하라는 계속되는 주위의 권유에 이 일이 운명이라고 받아들였다"며 "이제 갓 데뷔하는 신인인 만큼 유명세를 이용할 마음은 전혀없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6독일월드컵 '엘프녀' 한장희에 앞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빼어난 몸매로 각국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던 미나(본명 심민아)는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미나는 섹시 댄스곡 '키스 키스'와 '전화 받아' 등으로 활동했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다.

또 미나는 나이 축소 논란에 휩싸이며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다.

이후 미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가수라는 별칭으로 늘 섹시한 율동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대를 소화해왔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그리고 '섹시댄스가수' '월드컵가수'라는 말 대신 이제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BestNocut_L]
'월드컵', '섹시 응원단' 등의 이미지로 굳어지다 보니 운신의 폭이 줄어 가수로서 활동하기에 제약이 컸던 점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다.

'엘프녀' 한장희에서 따라붙는 '월드컵 엘프녀'의 수식어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 향후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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