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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고기 '배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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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 사는 독특한 물고기 중 머리 부위를 덮은 조직이 투명해 속이 들여다보이는 물고기 배럴아이에 대해 23일(현지시각)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소개했다.

배럴아이는 머릿속이 들여다보일 뿐 아니라 머릿속에 위치한 눈으로 머릿속에서 밖을 볼 수도 있다.

햇빛이 없는 심해에 적응한 결과 투명한 머릿속에 눈이 있는 배럴아이는 관통모양의 눈을 통해 앞을 보거나 투명한 머리 조직을 통해 머리 바로 위도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배럴아이의 관통모양 눈이 심해에서 빛을 모으기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몬터레이만 해양 연구소의 브루스 로빈슨과 킴 레이센비츨러는 배럴아이를 연구하기 위해 수심 2천 피트(약 609m)∼2천600 피트(약 792m) 아래에서 원격무인장비(ROVs)로 배럴아이의 움직임을 촬영했다.[BestNocut_R]

몇 인치밖에 되지 않는 작은 크기에 입도 조그만 배럴아이는 작은 물고기나 해파리를 먹고 산다. 비디오 카메라의 불빛에 배럴아이의 눈이 초록색으로 빛난다.

심해에서 움직임 없이 떠다니던 배럴아이는 머리 위를 지나는 조그만 생명체의 빛을 감지해 갑자기 수직으로 헤엄쳐 사냥을 한다.

배럴아이는 지난 1939년 심해에서 발견됐지만, 머리를 덮은 피부 조직이 연약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배럴아이에 대한 삽화나 설명에는 머리를 덮은 연한 피부조직에 대한 내용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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