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루
"이민기씨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간단한 일본어를 배워서 말을 먼저 걸어주더라. 한 마디를 하더라도 감정을 듬뿍 담아 진심으로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눈빛으로라도 잘 통했던 것 같다."
2003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은 일본 여배우 이케와키 치즈루가 이민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오이시맨'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케와키 치즈루는 "처음 봤을 때 잘 생겼고, 자상하더라"며 "실제 현장에서 언어의 장벽에 있었음에도 배우는 물론 주위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잃지 않았다"고 첫 인상을 소개했다.
이어 "간단한 일본어를 배워 먼저 말을 건네는 등 친해지려고 굉장히 노력하더라. 덕분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또 좋은 의미에서 고집도 있다. 자기가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관철시키려고 하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춘 이민기는 "말이 안 통해 짧은 이야기도 더 진심으로 이야기하려고 했다"며 "짧은 시간 이상으로 서로의 진심을 아는 시간이 됐다. 연기할때나 안할때나 차이를 모를 정도로 편하게 하더라. 대단한 배우다"라고 치즈루의 칭찬에 화답했다.
이케와키 치즈루와 이민기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이시맨'은 일본 북해도로 여행을 간 현석(이민기)이 메구미(이케와키 치즈루)를 만나 상처를 씻게 되고, 소통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
치즈루는 "외로움과 고독을 안고 있으면서도 밝게 살려고 하는 여자"라며 "어두운 배경이 있겠구나 하는 것은 영화를 보면 상상이 될 것 같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BestNocut_L]'조제'에 이어 이번에도 온전한 인물은 아니다. 물론 '조제' 이후 작품들이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기에 국내 관객들에겐 그렇게 느껴질 법하다.
이에 대해 치즈루는 "그동안 다양한 역할, 영화에 출연했는데 소개가 잘 안되서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는 연애 이야기는 아니다. 공통적인 정서는 애정, 영혼이다. 개인적으로 잘 표현된거 같다"고 설명했다.
'오미시맨'은 19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