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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번국도'는 죽음의 도로(?)…3명 모두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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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39번국도'는 죽음의 도로(?)…3명 모두 죽여

    • 2009-02-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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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범행 3명 화성시 비봉면 일대서 핸드폰 꺼져…"으슥한 지역"

    강호순

     

    "한 달여 동안 초기 살해한 세 명은 39번 국도에서 다 죽였다"

    지난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강 씨에게 유인당한 B(당시 45) 씨와 같은 달 24일 수원 장안구 노래방에서 강 씨 손에 이끌려 실종된 P(당시 36) 씨, 2007년 1월 3일 회사 일을 마치고 화성 신남동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된 또다른 P(당시 50) 씨는 모두 같은 장소에서 살해됐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39번국도 갓길.

    왕복 4차선 도로 밖 60~70도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에 가로등 하나 없는 국도 인근에는 뾰족한 가시만이 남은 앙상한 나무들만 있어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 이명균 강력계장은 "한 달여에 걸쳐 발생한 초기 세 건의 살해사건 현장검증을 해 본 결과 범행수법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단지 세 건에서 공통점은 세 명의 피해자가 무쏘 차량에 탑승한 뒤 39번 국도에서 모두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이어 "세 여성이 모두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서 핸드폰이 꺼졌었는데 39번 국도에서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곳은 평소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어 라이트를 최대로 켜고 다녀야 하는 으슥한 지역이다.

    화성시 발안에서 양감까지 출퇴근하기 위해 매일 39번 국도를 이용한다는 장모(45) 씨는 "출근시간에는 괜찮지만 퇴근시간에는 너무 어두워 되도록이면 일찍 집으로 오려고 한다"면서 "도로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8시간에 걸쳐 경기도 군포와 화성, 수원, 안산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강 씨는 자신의 무쏘 차량에서 피해 여성을 성폭행 한 후 자신이 메고 있던 넥타이나 스타킹으로 목을 조른 후 트렁크에 사체를 눕힌 뒤 태연히 운전을 하고 암매장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강 씨는 국도 갓길에 자신의 무쏘 차량을 세워두고 시신을 끌고 60~70도의 이르는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가 곡괭이로 30cm 정도의 얕은 구덩이를 파 시신을 암매장한 후 곡괭이를 태연히 내다 버리는 장면을 연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을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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