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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된 ‘준서’ 최우혁, “2009년은 나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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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된 ‘준서’ 최우혁, “2009년은 나의 해”

    • 2009-0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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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KBS ‘천추태후’로 9년 만에 컴백한 최우혁

    ㅇㅇ

     


    남매의 엇갈린 운명과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드라마 ‘가을동화’.

    방송 전 송승헌·송혜교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을동화’는 방송 후 그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문근영은 송혜교의 어린 시절 연기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문근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목을 끌었던 ‘어린 준서’는 ‘가을동화’ 이후 종적을 감췄다.

    그리고 9년 뒤, ‘어린 준서’는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의 ‘왕치’가 되어 돌아왔다. 그가 바로 배우 최우혁이다.

    최우혁은 지난 2000년 ‘가을동화’ 이후 9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으며, 2002년 영화 ‘품행제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동화’의 준서는 10년 이란 세월을 관통해 어느 새 스물다섯 성숙한 어른이 됐다. ‘천추태후’로 활동 중이지만 ‘가을동화’는 아직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작품이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했지만,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깊게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가을동화’는 제 연기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에요. 당시 근영씨는 저보다도 연기 경험이 없는 초짜 신인이었는데 연기에 대한 진지함과 집중력을 보고 놀랐어요. 그 전엔 연기를 그저 즐기기만 했는데 문근영씨와 같이 작품을 하고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됐고, 연기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해졌어요”

    최우혁이 연기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 연기자로서 깊은 고민에 빠진 최우혁은 대중들의 인기를 뒤로 하고 긴 공백기를 가졌다.

    “어린 시절 우연히 간 백화점에서 전단지 광고 모델로 캐스팅을 당한 후 엄마 손에 이끌려 연기학원에 등록을 했고, 이후 지난 93년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에 캐스팅 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었어요. 특히 ‘가을동화’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을 때가 중 3때였는데 인기와 반비례해서 고민은 더욱 깊어졌어요. 아역 배우로 10년 가까이 활동했지만 이 길이 내 길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죠. 그래서 진로 문제를 두고 고민도 많이 하고, 지금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작품 활동을 그만 두고 공부에만 매진했어요”

     


    당시 연기자의 길만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최우혁.

    정시 모집에서 일반 학과를 지원할 예정이었던 최우혁은 수시 모집 당시 연기와 관련된 학과에 지원을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아 중대 연극과에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수시 모집 당시 마지막으로 원서를 넣은 중대 연극과에 ‘덜컥’ 합격했다. 이후 그는 연기자의 길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해 다시 마음을 다 잡은 최우혁. 그래서인지 겉모습엔 아직도 ‘준서’의 앳된 모습이 남아있었지만, 최우혁은 오랜 공백기를 거친 만큼 많이 변했다.

    특히 그는 왕좌에 눈이 멀어 자신을 위해 왕에게 시집간 누이도, 어릴 적부터 길러준 할머니도 배신하며 훗날 고려 6대 왕좌(성종)에 오르는 ‘왕치’ 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7년 만에 컴백해 이내 촬영장 등 외적인 환경에 적응한 것과는 달리 그의 내적인 고민은 아직도 많다.
    [BestNocut_L]
    그래서 최우혁은 늘 ‘내가 어떻게 변했을까’, ‘어떻게 하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낼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고민들을 통해 그는 그렇게 ‘준서’, ‘왕치’를 넘어 성인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제가 소띠인데 소의 해를 맞은 만큼 열심히 연기하며 올해를 저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꽃남’이나 ‘커프’같은 독특한 뉘앙스의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공부를 더 해서 후배들을 가르쳐보고도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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