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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덫’의 걸렸던 심은하가 50대가 되어 ‘중년의 덫’에 걸렸다?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연출 주동민)은 인기드라마 ‘청춘의 덫’ 20년 후의 이야기를 가정해, ‘청춘의 덫’ 주인공 2세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순결한 당신’ 제작발표회장에서 선보인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엔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는 두 원수 집안의 자식들이 위태위태한 사랑을 해나가며 악연의 덫에서 빠져 나와 순결한 가족이 되는 과정이 펼쳐졌다.
연출을 담당한 주동민 PD는 “통속저인 소재라는 비판이 있지만 드라마의 방향성상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통속적인 드라마를 하면 다음 아침드라마를 준비하는 PD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다른 소재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통속성의 여부보다는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 PD는 “연출 경험이 많지 않지만 중견 배우들은 물론 젊은 배우들까지 모두가 잘 도와주고 있다”며 “촬영을 진행해보니 내 안목과 선택이 옳았던 것 같다. 시청률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배우들을 위해 한 컷 한 컷 허투루 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PD의 말처럼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50대의 심은하 ‘윤순희’ 역은 이휘향이 맡았으며 강남길이 남편 ‘강정용’, 안재모와 데니안은 각각 이들의 두 아들 ‘강지환’, ‘’강은환‘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안재모는 부잣집 출신의 소아과 의사 역으로 가난한 집안 출신의 헤어디자이너 서단비와 사랑에 빠져 빈부의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지만 결혼 후 양가 부모 사이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인물을 연기한다.
또, 안재모의 상대역 ‘서단비’ 역의 임예원은 탤런트 출신 목사이자 CBS TV ‘새롭게 하소서’의 진행자인 임동진씨의 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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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에도 독고영재, 송욱속이 이휘향과 원수 집안의 부부로 등장하며 임성언, 이상아 등도 출연한다.
한편, ‘순결한 당신’은 ‘며느리와 며느님’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