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백골 여성변사체 수배전단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의 여성 사체 신원 확인 작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찰은 신고 보상금을 내걸고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발견당시 시신은 검은색 운동복 하의와 회색 계통의 긴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완전히 부패해 백골상태에 머리카락만 남아 있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시신이 발견된 지역 일대에서 접수된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뾰족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신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광대뼈가 축소 돼 있는 등 성형수술을 한 흔적을 발견한 것이 전부다.
경찰은 수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사건에 결정적 단서를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BestNocut_R]
수사본부가 차려진 화성 마도파출소 관계자는 "19일 쯤 국과수로부터 부검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백골상태에서는 특별히 나올 게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이 갈대밭으로 이곳 논 주인이 지난 3월 방충작업차원에서 불을 질렀을 당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3월 이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원과 군포,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 실종사건과의 연관성을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