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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허수경 "조성민 친권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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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반

    손숙·허수경 "조성민 친권 절대 반대"

    • 2008-11-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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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뒤 아이들 찾지 않던 사람이 이제와 친권 주장 용납 못해"

    '생물학적 친권보다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행복추구가 우선이다'

    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의 친권 회복을 반대하는 운동이 네티즌들을 넘어 연예인, 여성계 인사 시민단체 대표 등 명사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연예인, 방송인, 국회의원, 시민단체 회원들로 이뤄진 '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이하 진실모임)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실에서 조성민의 친권 회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실모임'은 여성학자 오한숙희씨와 호주제폐지시민모임 대표 고은광순씨 주도하에 배우 손숙, 김부선, 권해효, 방송인 허수경,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공선옥 작가, 만화가 장차현실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 호주제폐지시민모임 대표 고은광순씨는 "최진실씨와 이혼 후 한 번도 아이들을 찾지 않은 조성민씨가 이제 와서 친권을 주장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아버지로서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사람이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기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고은광순씨의 '그 법 집어치워라'라는 시낭송으로 시작됐고, 배우 김부선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시를 낭독하며 현행 친권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진실모임'의 대표 격인 오한숙희씨는 "조성민씨를 마녀사냥 하거나 남녀 대립을 부추기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이 아니다"라며 "고 최진실씨 친권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한부모 가정 등 우리사회의 문제"라고 밝혔다.



    오한숙희씨는 "나 역시 이혼 후 지난 16년 동안 한 부모로 살아왔다"며 "이혼 전 두 아이 교육보험 명의를 아버지 명의로 들었는데 이혼 후 내가 납입했다. 하지만 보험 만기가 되자 전 남편이 돈을 찾아 돈을 내게 건내주었다. 내가 벌어 낸 돈을 남의 손 빌어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한숙희씨는 "종신보험을 들었는데 보험설계사가 '자녀들이 미성년자이니 후견인을 세워 공증해라. 그렇지 않고 사망할 경우 보험금은 전 남편에게 갈 수도 있다. 이런 류의 시비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또, 허수경은 '한부모 가정의 한부모 엄마 허수경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아이엄마는 아프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한부모 엄마는 아프기는 커녕 죽을 권리도 없다"며 "한부모 가장이 유고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경제적 정서적 대상을 마련하지 않는 한 죽지 말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수경은 "최진실씨도 죽기 전 이런 고민을 깊이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가장이 죽고 난 뒤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라며 "최진실씨는 자신을 짓밟은 배우자가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실 때문에 죽어서도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 이에 '최진실법'은 악플러를 다스리는 법이 아니라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밥상 차리는 남자 작가'이자 한부모 가정의 아버지인 오성근씨와 변호사 원민경씨도 현행 친권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었으며, 손숙씨는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을 위하여'라는 성명서를 통해 "사람의 탐욕을 부추기고 아이들의 행복추구를 막는 생물학적 친권제도를 반대한다"며 "추후 '한부모 진실방' 카페를 통해 친권남용에 의한 피해사례 접수 및 서명 운동 등을 전개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일 고 최진실의 사망 이후 전 남편 조성민과 유족들 사이에 친권 및 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비화되며 친권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행 친권제도는 한 사람이 이혼 등의 문제로 친권을 포기하더라도 또 다른 전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친권이 자동 부활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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