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의 남편인 정대선 비앤지스틸 이사가 부산의 대표적인 IT 기업 유씨테크를 인수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인수기업의 명칭을 비에스엔씨(BS&C)로 바꾼 정 신임 사장은 "부산지역 전문 IT 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성장동력을 준비해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은 유씨테크의 주식을 상당 부분 사들이면서 대주주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분간 부산에서 근무한 뒤, 2009년 5월부터는 서울 지사를 설립하고 사원 50여 명을 채용해 서울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BestNocut_R]
한편, 정 신임사장은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귀국 후 BNG스틸에서 수출팀 대리로 근무하다 지난 2006년 8월 KBS의 인기 여자 아나운서였던 노현정과 전격 결혼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에는 첫 아이를 얻은 기쁨과 함께 이혼위기설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