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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자정 고(故) 최진실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월간지 기자가 통화 내용을 기사화했다.
월간여성지 '퀸'의 김재우 기자는 11월호를 통해 고 최진실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7분 34초간의 내용과 2년 전 최진실에게 받은 자필 편지 등을 13페이지에 걸쳐 공개했다.
김재우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고 최진실은 자살하기 직전 이른바 '25억 사채설'과 관련해 많이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자는 "10월 2일 0시 47분, 세상이 알고 있는 것 처럼 그녀와 생애 마지막 전화통화를 했다"며 "최진실은 한참을 서럽게 울더니, '다 필요 없어', '죽을 거야. 죽으면 다 끝이 나는 거야', '모든 사람이 날 버렸어' 등의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자는 "사채설 유포 용의자인 백 모씨의 전화를 받고 최진실이 '악마의 전화가 울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최진실은 사람들이 자신을 안재환을 죽음으로 몰고간 악덕 사채업자로 알고 있어 두려워했다"고 당시 '사채설' 루머로 인해 고통받던 최진실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재우 기자는 "최진실은 '죽으면 내 진실을 믿어줄까? 내 이름은 최진실인데, 사람들은 나를 최가식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며 "'두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엄마보단 죽어서 진실이 밝혀진 엄마가 낫지 않을까'라며 죽음을 암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L]한편, 김재우 기자는 "마지막 통화를 하고도 죽음을 막지못한 죄책감에 오랜 시간 패닉상태에 있다 고인의 아픔을 헤아려 세상에 알리는 것이 고인이 하늘에서 덜 억울해할 것 같다"며 통화 내용 기사화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