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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악플에 익숙해진다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③



방송

    이지아 “악플에 익숙해진다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③

    • 2008-10-22 07:32

    연예인 엑스파일2 존재 알아…법적 제재 필요하다 목소리 높여

    ㄴㄴ

     

    “악플에 익숙해지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너무 빨리 스타덤에 올라서일까. 탤런트 이지아를 향한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데뷔 초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상대역 배용준의 연인이라는 설부터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학력위조설까지.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지아는 연예계에서 겪을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루머와 소문에 시달려 지친 표정이었다.

    얼마 전에는 ‘연예인 엑스파일2’라는 출처불분명 자료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지아는 ‘연예인 엑스파일2’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말 치욕스러운 소문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제가 그 자료 속 이미지로 비춰진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고 화가 납니다. 저도 이 일을 하기 전까지는 연예인들의 ‘카더라’ 통신을 믿었지요. 하지만 연예계에 종사하면서 소문이란 게 정말 터무니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진 패를 모두 보여드리기에도 애매하고...”

    처음 소문이 돌 때는 여권이라도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었단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제가 여권을 공개해 일본에 체류한 사실이 없다고 말씀드려도, 혹은 법적대응을 한다고 해도 손상된 이미지가 회복되지는 않겠지요.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결국 사람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며 소문을 신뢰하니까요.”[BestNocut_R]

    이지아는 최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최진실 씨에 대해서도 애통한 마음을 전하며 연예인을 향한 악플 문화에 법적 제재가 취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분입니다. 그런 분도 악플에 무너질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악플은 아무리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해도 덤덤한 ‘척’ 하는 것일 뿐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법률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성숙한 네티켓이 조성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더 많은 연예인들이 희생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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