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문채원, 요염함과 단아함 넘나드는 이중적 매력의 소유자

  • 0
  • 0
  • 폰트사이즈

엔터 일반

    문채원, 요염함과 단아함 넘나드는 이중적 매력의 소유자

    • 2008-10-14 08:00
    • 0
    • 폰트사이즈

    [노컷인터뷰] SBS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의 여인’으로 눈길 끄는 문채원

    ㅇㅇㅇ

     


    ‘새로운 기녀모델’로 눈길

    조선시대 두 천재화가 김홍도, 신윤복의 삶과 그림을 통해 역사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주목받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

    특히 ‘바람의 화원’은 김홍도 역의 박신양, 신윤복 역의 문근영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쟁쟁한 두 배우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배우가 있다.

    바로 신인배우 문채원이다.

    SBS ‘달려라 고등어’와 영화 ‘울학교 이티’가 출연작의 전부인 햇병아리지만, 문채원은 ‘문근영의 여인’으로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녀는 신윤복 역의 문근영을 사랑하는 당대 최고의 기생 ‘정향’ 역을 요염하면서도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향’은 요염함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기생들과는 달리 지적인 이미지까지 두루 겸비한 기생이에요. 특히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표현할 부분이 많은 매력적인 인물이죠. 차가워 보여도 같은 예인으로서 신윤복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이내 녹아버리게 돼요. 그런 면들을 디테일하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윤복과 정향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문채원. 그러다보니 문근영과 함께 표현하는 사랑의 감정은 ‘동성애 코드’ 논란을 빚기도 했고, ‘단오풍정’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노출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녀는 어느 프로 배우 못지않게 당차다.

    그녀는 정향이 윤복을 받아들여 윤복의 화폭 속으로 들어가는 것일 뿐이라며 자연스럽게 노출 연기를 해내기도 했다.

    “여자를 남자로 느끼고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야 돼 막막하긴 했어요. 하지만 연기로 생각하니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극 중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근영이도 여자도 아닌 신윤복만 보였어요”

    ㅇㅇ

     


    연기로도 실제로도 사랑하고 싶다

    그림과 화가들을 소재로 한 ‘바람의 화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문채원. 그녀 역시 화가를 꿈꾸던 미대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늘 마음 한 켠에 연기자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미술을 좋아했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고, 고민 끝에 오래도록 잘 할 수 것이 연기라고 결론 내렸다고.

    그래서 그녀는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 몰래 연기 학원을 다니기도 했고 미대에 진학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렇게 잡은 기회가 바로 지난해 방송된 SBS 성장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울학교 이티’다.

    그녀는 ‘달려라 고등어’에서 예쁘고 순수한 여고생을, ‘울학교 이티’에서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피해의식으로 차 있는 성격 강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는 초라했다.

    ‘달려라 고등어’는 낮은 시청률로 조기 종영했고, ‘울학교 이티’도 흥행 성적이 신통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연기했던 여고생처럼 밝고 당차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이야기하지만 꽉 찬 생각을 다 말할 정도다.

     


    “조기종영이다, 흥행부진이다 해도 전 아무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학창 시절로 돌아가는 듯 해서 신나게 연기했죠. ‘바람의 화원’도 마찬가지에요. 수목극 전쟁이라고 주위에서 걱정하시지만 연연하지 않아요. 오히려 작품 들어가기 전에 많이 고민하는 편이이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미련 없어요”

    그녀는 ‘바람의 화원’을 통해 멜로 연기에 새롭게 눈을 뜬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랑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큰 눈망울을 빛내며 연기와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밝히는 문채원의 모습에선 성숙한 연기자로, 여인으로의 변화가 읽혀지고 있었다.
    [BestNocut_L]
    “사랑 이야기가 가장 흔하고 느린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가장 어려운 연기인 동시에 최고의 연기인 것 같아요. 앞으로 사랑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벌어지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현실에서 생각하고 꿈꾸는 사랑은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어서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늘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