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
애미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4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들고 국내 팬들을 찾는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의 페르소나이자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선율 또한 느낄 수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벼랑 위의 포뇨'가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벼랑 위의 포뇨'는 인간이 되고 싶은 물고기 소녀 포뇨와 다섯 살 소년 소스케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모험을 그린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동화적인 색채와 순수한 스토리가 국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자연 친화적인 주제로 환경문제를 매 작품마다 역설적으로 다뤘던 특유의 시선도 여전하다.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한 '벼랑 위의 포뇨'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모은 '다크나이트', '쿵푸팬더'를 제치고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개봉 41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2400만명으로 일본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개봉 때마다 본인의 기록을 새롭게 깨 나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파워를 또 다시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BestNocut_L]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국내에서도 각각 300만, 2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일본 스타배우들이 출연한 극영화들조차도 100만 관객 돌파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흥행 성적을 냈다는 것은 국내에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들이 많음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벼랑 위의 포뇨'는 올해 열린 제65호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에 진출한 '벼랑 위의 포뇨'는 당시 공식 상영 후 10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며 환호를 받았던 것. 황금사자상을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관객과 평단이 모두 인정한 최고 인기 작품 중 하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