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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재입대 싸이 “대체 복무는 ‘대체’일 뿐이다”

군 재입대 싸이 “대체 복무는 ‘대체’일 뿐이다”

  • 2008-08-16 11:49

육군 웹진 ‘아미진’ 인터뷰에서 최근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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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Nocut_L]“대체 복무는 어디까지나 ‘대체’일 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병역특례비리 혐의로 재복무 중인 가수 싸이(31·본명 박재상)가 군 재입대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싸이는 최근 육군 웹진 ‘아미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생활 에피소드를 전하며 재입대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싸이는 입대 후 가장 큰 어려움으로 두 딸의 성장을 보지 못하는것과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내가 생각나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싸이는 “재입대 후 7개월간은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자상하게 상담해주신 대대장님과 부대 전우들의 배려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라며 군생활 적응의 공을 전우에게 돌렸다.

이어 싸이는 “전우들로부터 얻은 배려라는 마음은 나를 다시 시작하게 했고 지난 1년을 많이 생각하게 했다”며 “내가 했던 '대체복무'는 어디까지나 '대체'일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군에 오지 못했다면 전우라는 말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군대는 수십 년의 인생을 압축한 것 같다”며 “2년 후에는 사회에서 20년을 보낸 시간보다 더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군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싸이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병역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병무청으로부터 20개월 재복무 명령을 받아 현재 육군 52사단 정보통신대대에서 통신병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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