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연예인 X파일'' 피해 연예인 형사소송, 응답자는 소송대상서 뺐다

  • 0
  • 0
  • 폰트사이즈

연예가 화제

    ''연예인 X파일'' 피해 연예인 형사소송, 응답자는 소송대상서 뺐다

    • 2005-01-22 02:30
    • 0
    • 폰트사이즈

    형사소송과는 별도로 추가 피해자들과 함께 민사소송도 병행

    (사진=노컷뉴스 한대욱 기자)

     


    제일기획이 기획하고 동서리서치가 진행한 이른바 ''연예인 X파일''에 등장하는 연예인 59명이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의 대표와 이번 자료를 수집, 유포하는데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연예인들은 고소장에서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는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근거없는 정보들을 사실확인 절차없이 회사 내외에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으며 이익을 위해 개인 신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 사용해 연예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이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무법인 한결측은 ''소장 접수를 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형사소송을 하지 못한 연예인들은 민사소송에서 함께 참여하려 한다"며 이번 형사소송과는 민사소송을 별도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귀추가 주목됐던 연예정보 리포터와 연예전문 기자들인 ''응답자''는 이번 형사소송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보도자료 전문)

    1. 우리는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제일기획 및 동서리서치의 대표이사와 이 사건 허위 자료 제작, 유포에 관련된 담당자 등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전체 피해 연예인 중 60명이 형사 고소를 제기하였습니다. 피해를 입었으나 형사 법리상 책임을 묻기 곤란한 연예인들은 민사소송에서 같이 참여하려고 합니다. 연예인신상정보 유출사건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으므로 앞으로 충분한 조직적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가 이 사건에서 인터뷰를 통하여 수집한 정보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허위의 악의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일기획, 동서리서치는 사실확인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회사내외의 불특정다수에게 유포하였습니다.

    3. 우리는 이러한 각 회사에서의 허위 자료 배포 및 유출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업적 이익을 위하여 개인신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 사용하여 고소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이상, 피고소인들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함은 명백합니다.

    4. 오늘의 고소는 이제 문제제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허위 자료에 언급된 다른 연예인들 및 위 자료에 의해 피해입은 다른 분들에 의한 추가적인 고소 또한 이분들의 뜻이 모이는 대로 추진할 것입니다.

    5. 우리가 이 고소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단순히 처벌이나 손해배상을 받은 목적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시대에 이와 같은 허위 신상정보유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은 상업적 목적만을 추구하는 기업윤리의 실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태로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집단적 윤리의 실종에 대해 아울러 우려를 표하고자 합니다.

    6.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P2P에 의한 파일교환, 포털사이트 게시판, 블로그, 개인홈피등을 통한 파일 유포가 이루어질 경우, 반드시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주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2005년 1월 21일 연예인 고소인단 대리단(법무법인 한결)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