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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유인촌(4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인사청문회에 나선 유인촌 내정자는 “재산은 아내(성악가 강혜정)가 30년 넘게 저축해 모은 결과”라며 자신의 재산증식에 관한 의혹을 일축했다.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은 유 내정자 외에도 부인 강혜정씨와 자녀들의 재산 형성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유 내정자는 부인 강혜정씨의 재산 증식에 관해서도 “초반에 누락된 것이 뒤늦게 포함된 것이 종부세가 올라가고 공시지가가 높아지면서 재산이 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며 현금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군복무 중인 장남의 재산 역시 “6,000만원 가량이 되는데 이는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아내가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
한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유 내정자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재산이 많다고 하는데 배용준의 재산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한 말을 문제 삼아 유 내정자가 사과하기도 했으며 통합민주당의 강혜숙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일본 국채 매입과 재산 형성 과정에 있어 유 내정자가 계속해서 “잘 몰랐다”라고 답하자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