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이번 시즌 승률 부분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이성은(삼성전자 칸)이 승률 1위가 목표라고 당차게 밝혔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고인규(SK텔레콤)를 꺾고 팀 승리를 만들어낸 이성은은 "2007 시즌 승률 부분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호(KTF 매직엔스), 이윤열(팬택 EX)에 이어 승률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성은은 "열심히 하다보면 그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후 유명 개그프로그램의 동작을 세리머니로 펼친 이성은은 "핸드폰 카메라에 동작을 저장해 두었다"며 "3경기후 세팅을 빨리 끝내고 춤 연습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는 이성은과의 일문일답
[BestNocut_R]
-저글링에 가까운 탱크를 보여주며 승리했는데▲벌처 싸움을 예상했는데 상대가 레이스를 준비했다. 마인으로 맵을 밝혀놓고 탱크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이겼다고 생각했을 때는▲상대 드랍십이 나보다 빨라 12시 멀티를 견제 당할 때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가 드랍십을 수비적으로 사용할 때부터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팩토리에 애드온을 모두 다 붙였는데
▲맵이 가스가 부족해서 벌처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 팩토리를 많이 지었는데 인구수가 200이 유지돼서 가스도 남았다. 충분히 탱크만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 달게 됐다.
-특별히 SK텔레콤에게 강한데▲상대 전적에서 7대1로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경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기고 있는 것은 좋다. T1 테란 선수중에는 테란의 선구자들이 많다. 따라서 예전부터 T1 테란을 연구해 대처법을 알아두었다. 다른 선수들 보다는 예측이 될 뿐이다. 하지만 약하다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리머니가 독특했는데▲웃찾사의 '퐁퐁퐁'을 따라했다. 팬들이 보내준 게시물에서 골랐다. 사실 하나 올라와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웃음) 폰 카메라로 찍어 와서 3경기 끝나고 세팅 빨리 끝낸 후 춤추고 있었다(웃음)
-세리머니를 할 때 무표정인데▲주위 사람들로부터 표정이 굳어 있다는 많은 사람들의 지적을 받았다. 웃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힘들다(웃음)
-최근 5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의 각오는▲2007년 시즌에서 승률 부분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승률 부문에서 이영호선수, 이윤열 선수 이후에 나다. 열심히 하다보면 그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