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구단 살림? 나에게 맡겨!'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0·요코하마FC)가 좀처럼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J2리그에서 J리그로 승격의 기쁨을 맛본 요코하마는 '가난한 구단'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단 운영비를 마련하는 것도 빠듯한 상황. 다행스러운 점은 미우라가 최근 팀의 운영 자금 마련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코하마는 오는 16일 홈경기에서 미우라 기념 티셔츠 1천장을 한정 판매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미우라는 지난달 26일 오이타전을 통해 914일만에 J리그에서 골맛을 본 뒤 특유의 골세리머니 '카즈댄스'를 선보였다. 이 장면이 담긴 티셔츠를 3천엔(약 2만3천원)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미우라의 J리그 통산 300경기 기념 티셔츠 500장은 15분만에 매진된 바 있다. 이때문에 이번 한정 발매 티셔츠 역시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기대감이다. 요코하마는 이번 티셔츠 판매로 150만엔(약1천15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BestNocut_R]
이번에 판매되는 티셔츠 앞면에는 '카즈 골!(KAZU GOAL!)'이라는 글자가 새겨지고 뒤쪽에는 미우라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이 담긴다. 원래 우측 소매에 그의 나이를 표시한 '불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 했지만 실제로 넣지는 않았다고.
한편 미우라는 자신의 티셔츠에 대해 "좋지 않아요? 모두 사세요!"라며 강매(?)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