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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 논란' 평창올림픽 빙속 경기장, 드디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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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설계 논란' 평창올림픽 빙속 경기장, 드디어 착공

    29일 착공에 들어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강릉 경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모습.(사진=평창 조직위원회)

     

    재설계 논란을 빚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갔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강원도 강릉 스포츠 콤플렉스에 들어설 경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오늘 착공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2차 올림픽조정협의회의 합의에 따라 강원도가 토목공사에 대한 긴급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날 첫 삽을 뜬 것이다.

    당초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설계를 마쳤으나 경제성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 재설계 검토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문체부와 강원도, 대회 조직위가 협의한 끝에 결국 기존 건설비보다 싸게 지어 대회 이후 철거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향후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보다 철거하는 게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8000석 규모로 총 1311억 원을 들여 2017년 테스트 이벤트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 6군데의 신설 경기장은 모두 착공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이미 착공한 5곳의 신설 경기장은 2016년 11월까지 완공하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또한 공사일정을 최대한 단축, 대회 관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스피드스케이팅장 착공으로 일부에서 제기한 대회 준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강원도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로 대회 관련 시설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직위는 대회에 필요한 총 13개의 경기장 중 4개는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다. 3개(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컬링경기장)는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6개 경기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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