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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식상한 '힐링곡' 아니라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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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 식상한 '힐링곡' 아니라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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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담하고 현실적인 가사 담긴 타이틀곡 음원차트 정상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년 만에 돌아온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의 기세가 무섭다.

    22일 에픽하이의 8집 타이틀곡 '헤픈엔딩(Feat. 조원선 of 롤러코스터)'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모두가 상위권을 휩쓸며 이틀째 차트를 독식중이다.

    특히 대형 가수들의 잇단 컴백으로 유독 치열한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얻는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의 신곡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무엇일까.

    무엇보다 '힐링 열풍'과 감성 팔이에 지친 이들의 이야기를 오히려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전처럼 'You can fly!'를 외치며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곡을 내놓았다면 이 같은 반응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었지만, 에픽하이의 변화는 기민하고 영리했다.

    타이틀곡 속 '말해 뭐해? 위로 받기 위해 구걸하지 않아/ 감성팔이는 질색 / 난 행복에 인색해 / 돈 내란 말 보다 싫은 말이 힘내'과 같은 가사가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에픽하이는 되도 않는 격려의 말들에 지쳐있는 이들의 마음을 담담하게 위로하며 공감력을 높였다.

    여기에 총 12곡이 담긴 '신발장' 앨범 전반을 아우르는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적이고 시적인 가사가 가을 감성과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는 반응이다. 또 태양, 박재범, 윤하, 조원선, 개코, 빈지노 등 화려한 피처링진과의 협업 덕에 듣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에픽하이 8집 '신발장' 앨범 재킷

     

    이번 앨범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37위에 올랐다. 수록곡 중 하나인 '본헤이터'(BORN HATER)는 '19금' 뮤비로는 최단 기간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타블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활동 첫날 스케줄을 마치고 집 신발장 앞에서 울컥. 행복한 일을 하면서 지칠 수 있음에 감사해요. 여러분 고마워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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