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의 수도권 지역에 19일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다시 빚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00㎍/㎥를 넘어섰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25㎍/㎥의 15~16배에 달하는 400㎍/㎥가 넘는 지역도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이날 베이징 거리는 종일 희뿌연 스모그가 잔뜩 낀 모습이었고 거리에는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외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개최된 베이징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일반시민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쓴 채 달리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 참가자는 방독면을 쓰고 달리는 모습도 연출했다.
스모그가 극심해지면서 베이징마라톤조직위원회는 전날 밤 긴급공지를 통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사정에 맞춰 경기 참가여부를 결정하라고 권했다.
이날 경기 진행과정에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선수들도 보였으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하는 참가자도 속출했다.{RELNEWS:right}
여자부 2위를 차지한 중국 궁리화(宮麗華) 선수는 "스모그가 심해 피부에서 땀이 쉽게 발산되지 않아 신체가 축축히 젖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시작돼 올해 34회를 맞는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중국에서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이다.
현대차는 베이징 마라톤에 2011년부터 장기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