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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홍도 좌초 유람선 승객수 또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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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홍도 좌초 유람선 승객수 또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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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명→110명 오류 보고

    좌초된 뒤 해경에 예인되고 있는 홍도 유람선 바캉스호 (사진=목포해경 제공)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때 탑승자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습에 혼란을 겪었던 해양경찰이 30일 발생한 홍도 유람선 좌초사고 때도 인원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수습에 나선 목포해양경찰서는 홍도 유람선인 바캉스호 선원을 모두 구조한 뒤 탑승자가 승객 104명, 선원 5명 등 총 10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이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오전 11시 30분.

    그러나 목포해경은 1시간 4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10분쯤, 다시 정정 보도자료를 내 탑승자 수를 109명에서 110명으로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선원은 5명이 맞고, 인원을 다시 파악해 보니 승객이 최초 알려진 바와 달리 104명이 아니라 105명이라"는 것.

    하지만 목포해경의 설명은 이것이 전부다.

    목포해경 홍보담당자는 "최초 구조현장에 투입된 직원으로부터 109명으로 통보받았으나, 전원 구조 뒤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인원이 110명이어서 정정했다"고만 답변한 채 잘못 파악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 담당자는 현장에서 최초 인원파악을 한 부서나 직원을 밝히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더 이상 아는 것이 없다", "110명이 확실한 것은 사실이다"고만 말할 뿐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해양경찰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당시에도 탑승자와 구조자, 실종자 수 등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해 결국 해경 해체라는 수모를 겪었다.

    해경은 중앙대책본부를 통해 4월 16일 오전 11시 30분 브리핑에선 구조 인원을 161명으로 발표했다 1시간 후인 12시 30분엔 179명, 오후 1시에는 368명으로 발표했다. 구조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까지 했다.

    그러나 오후 3시 30분에 구조자를 중복 집계했다는 오류가 드러나자 중대본은 오후 4시30분 브리핑에서 구조된 승객이 164명이라고 수정해 발표했다.

    사고 신고가 이뤄진 오전 9시부터 무려 6시간 이상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사고 수습에 나섰던 것이다.

    이같은 오류를 범한 해경이 시간적으로는 불과 5개월 만에, 그것도 재난대응 메뉴얼 보강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똑같은 오류를 되풀이해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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