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궤도에 진입한 메이븐 (사진 출처=NASA)
NASA(미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 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 화성 대기와 휘발성 진화)이 21일(현지 시각)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NASA가 이날 밝혔다.
메이븐은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뒤 10개월 동안 9억km를 비행해 이날 화성 궤도에 안착한 것이다.
메이븐이 궤도 진입에 성공한 직후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데이브 폴타 비행담당 연구원은 "축하합니다! 메이븐이 화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라며 성공적인 궤도진입을 공식 발표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메이븐이 화성궤도 진입에 성공하자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출처=NASA
이에 따라 메이븐은 앞서 보내진 NASA의 오디세이, 화성관측궤도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 우럽우주기관의 익스프레스에 이어 현재 화성궤도를 도는 네 번째 위성이 됐다.
이날 메이븐은 화성에 근접한 후 6개의 작은 반동추진엔진을 점화해 속도를 줄인 뒤 당초 예정된 화성의 35시간 주기 타원형 궤도에 진입했다.
메이븐은 본격 탐험에 앞서 탑재된 각종 기기와 과학 실험 계획들에 대한 사전 테스트 등의 준비 작업을 6주간 진행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초기 화성에 존재했던 물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이산화탄소는 어디로 갔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화성 대기 상층부의 가스 구성과 구조, 태양과 태양풍과의 반응 등을 측정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서 얻는 데이터는 화성의 역사와 기후, 그리고 미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