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결승타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장식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원정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호 홈런 등을 날린 전날에 이어 2경기째 멀티히트의 상승세다. 시즌 타율도 3할2리에서 3할4리까지 올렸다. 시즌 67타점째를 올렸다.
첫 타석에서 결승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노가미 료마의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가 홈인하며 이대호의 타점을 올려줬다.
4회도 상승세를 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6회도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도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8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오릭스에 2.5경기 차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