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소폭 오르는듯했던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CPI)에 대체로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 소비자물가도 소폭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0.2%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5% 떨어졌고 공산품이 1.6%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가 1.8%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가 5.0%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식량작물(-7.9%)과 채소·과실(-8.3%), 수산물(-6.5%)의 하락폭이 컸고 공산품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9.0%)가 크게 떨어졌다.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0.2%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 8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 내렸다. 이 또한 지난 4월(-0.2%)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다.
한편,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