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자료사진)
9시 등교 전면 시행으로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잠정적으로는 야간 자율학습도 폐지해야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주간 간부회의를 열고 교육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방안의 일환으로 이 같은 교육철학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핀란드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시간 절대량은 삶의 질은 물론 올바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 만큼 장시간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
이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서 "야간 자율학습도 사실은 없앴으면 좋겠다. 이 시간에 학생들이 운동을 한다든가 음악 악기를 다룬다든가 그림을 그린다든가 훨씬 더 중요한 에너지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조대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이 교육감은 공부하는 시간과 성적은 무관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향후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하는 것은 물론 수업시수 감축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OECD가 수집한 '국제학생평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하루 학습시간은 평균 9시간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핀란드 학생들의 경우 5.5시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