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24분께 광주시 남구 주월동 유니버시아드 양궁장 건설현장서 포탄이 발견됐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땅파기 작업 중 굴착기가 포탄을 건드려 연기가 나오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포탄이 있는 구덩이를 흙으로 덮은 뒤 현장접근을 막고 공사장 관계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발견된 포탄은 길이 30㎝가량의 백린연막탄으로 드러났다.
백린연막탄은 백린을 발화시켜 인명 살상용으로 사용하던 포탄으로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은 포탄을 수거하는 한편 포탄이 발견된 부지가 과거 포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점으로 미뤄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