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들이 4일 광주시청으로 윤장현 광주시장을 방문해 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시 제공)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시가 지역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기아자동차 노조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이병천 수석부지회장과 박상모 정책고용실장 등 노조원 6명은 4일 오전 광주시청으로 윤장현 시장을 예방하고 광주시가 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해 자동차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 노조원들은 "신설된 자동차산업과를 기아자동차와 같은 가족으로 생각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윤장현 광주시장은 "자동차산업 발전을 통해 광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며 "이를 위해 광주시와 기아차 노조가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광주시는 민선6기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하고,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 부품산업 등의 팀을 구성해 자동차 관련 정책을 전담하고, 자동차산업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기아차 노조와의 대화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쌍방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발전연구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자동차산업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절차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