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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상암시대 개봉박두…'소통'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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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상암시대 개봉박두…'소통'이 힘이다

    MBC 상암 신사옥. (사진=MBC 제공)

     

    MBC가 '소통'으로 상암시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부지에서 첫 삽을 뜬지 약 4년 5개월 만이다.

    MBC는 상암 신사옥 개막식을 앞두고 29일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신사옥을 선공개했다.

    총 5천 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건물답게 MBC 상암 신사옥 곳곳은 최첨단 시설, 직원들의 편의와 창의성을 배려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상암시대를 맞아 MBC가 무엇보다 집중한 것은 바로 소통.

    권재홍 부사장은 이날 열린 행사에서 "가장 큰 철학은 소통이다. 시청자들과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심에 뒀다"면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이뤄지는 가든 스튜디오, 직원들을 위한 라운지 등을 소통의 장소로 꼽았다.

    최첨단 방송 시설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했다.

    권 부사장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방송 시설에 투자를 많이 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장치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예능, 드라마, 스포츠, 라디오 각 분야의 국장 및 부국장들도 상암 시대를 맞이해 포부를 밝혔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와 동행한 박성수 드라마 국장은 "화제가 되는 드라마, 댓글이 많이 달리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친구가 '왔다 장보리'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투영된 드라마 같다고 하더라. 70분이 5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엽 예능 부국장은 "'무한도전' 멤버를 데리고 나오려 했는데 스케줄 조정이 잘 안 됐다. 조금 있으면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는다"면서 "상암시대를 맞이해서 명품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하하고 추석 특집 통해서도 몇 편의 파일럿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인 라디오 국장은 공개방송의 부흥을 통해 다시 한 번 라디오 전성기를 만들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김 국장은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방송국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CD급 음질로 바뀌어서 라디오 소리가 굉장히 좋아졌고, 정동 라디오 극장에서 했던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다양한 라디오 공개방송을 열어 제 2의 라디오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스포츠 부국장은 "20일 정도 지나면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다른 이슈들에 밀려서 지금은 관심이 저조하지만 시작하게 되면 일본과 붙는 종목이 많아 불이 붙는 경향이 있다"면서 "프라임 타임(주요 시간)에 중요한 경기가 많이 열려 방송 3사 시청률 경쟁이 심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부국장은 특히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흥미는 야구인데 야구는 MBC다. 야구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서 좋은 성과 내겠다. '스포츠는 MBC'라는 생각이 들도록 각오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MBC는 오는 9월 1일 상암 신사옥 개막식을 개최한다. 가수 이미자부터 엑소케이(EXO-K)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MBC 상암시대의 개막을 축하한다.

    MBC 상암 신사옥은 연면적 4만 5천 여 평에 지상 14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방송센터, 경영센터, 미디어센터 등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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