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지현우, 30대 男배우가 '연하남'보다 뜨겁다

2년 간의 군대 생활 때문일까.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지현우에겐 더 이상 철없고 천진난만한 연하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연기로 고민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 일상인 배우만이 있었을 뿐.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풋풋한 연하남이 엊그제같건만, 시간이 훌쩍 지나 그도 데뷔 11년 차의 잔뼈 굵은 연기자가 됐다. 어느 덧 30대 초입. 아늑한 조명 아래, 침착해 보이는 지현우의 피부 속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들끓고 있었다.

CBS노컷뉴스는 제대 후 KBS 2TV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으로 첫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지현우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라운딩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지현우와의 일문일답.
배우 지현우.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제공)

 


-'트로트의 연인' 종영 소감은? 지현우에게 '트로트의 연인'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서 성적으로 보자면 중간 정도 한 것 같다.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고, 배우들과도 즐겁게 촬영을 잘 마쳤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시간에 쫓겨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준 작품인 것 같다. 현장에서도 선배 연기자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

-'트로트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는?

음악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저도 음악 했던 사람이고 또 로맨틱 코미디 같은 경우에는 몇 번 해봤었기 때문에 조금 덜 부담되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몸을 풀고 다음 작품을 잘 해야 한다.

-'트로트의 연인'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과 힘들었던 장면은?

언덕에서 정은지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던 그 장면의 느낌이 제일 좋았다. 그런 그림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 15~16회 후반부에는 대본도 많이 수정되고, 배우들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힘들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없어서 엔딩이 많이 힘들었다. 욕심도, 애착도 많아서 계속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도저히 촬영 스케줄이 안 돼서 아쉬웠다.

-에이핑크 멤버인 정은지와 연기한 소감은?

어린 친구와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은지를 보면서 신인 때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친구 또래 시절에 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런 생각들. 저 역시도 은지처럼 정신없이 활동했다. (그렇다 보니) 스케줄이 너무 힘드니까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이 안쓰럽기도 했다. 어쨌든 '트로트의 연인'은 은지가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든 작품이다. 다행히 처음 최춘희 캐릭터를 봤을 때 저는 물론이고 신성록도 정은지를 추천했다. 여배우가 노래를 잘해야 하고, 이미지가 씩씩하면서 밝아야 했기 때문이다. 대견한 것은 드라마에 나오는 거의 모든 트로트 노래를 이 친구가 선곡했다는 것이다. 정은지는 최춘희 캐릭터와 참 잘 어울렸다.

-아이돌 연기자와는 처음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아는데 정은지에 대한 편견은 없었나?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전혀 그런 것 없었다. 저도 가수 출신이다. 다만 음악 하는 친구들이 감성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 정은지는 나이에 비해 대견한 친구다. 항상 웃고, 짜증을 안 내고, 스태프들한테 에너지를 많이 준다. 신성록과 나에게 삼촌,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까불더라. 남자는 30부터 아닌가? 분위기는 다 좋았다.

-뻔한 드라마라는 평도 있었고,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라는 평도 있었다. 아쉬움은 없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뻔하지 않은 드라마가 있으면 뻔한 드라마가 있는 것이고, 소재는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음악 드라마로서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의 경우) 밝고 경쾌한 것을 강조해서 가고 싶었는데 PD님과 초반에 생각했던 의도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래서 초반에 좀 더 발랄하게 코믹적인 것을 많이 썼다. 어떻게 보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의도로 그렇게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PD님의 생각이었다. 극 중 후반을 좀 무겁게 가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트로트의 연인'에서 자작곡을 만들었는데 에피소드 좀 들려달라.

정신이 없었다. 저는 글이 있어야 노래를 만드는 스타일인데 작가님이 글을 써주면 멜로디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었어야 했다. 그런데 글을 주지 않고, 제가 쓰라고 해서 어떻게 써야 될까 고민하며 곡 하나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춘희한테만 어울리는 곡을 만들라고 하더라.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만들었고, 녹화 전날 완성했다.

배우 지현우.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차기작 계획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전역한 것도 그렇고, 작품을 끝낸 것도 그렇고 우선 쉬어야 될 것 같다. 쉬면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고 괜찮은 작품이 있다면 계속하겠지만 이전처럼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만 찍었는데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지.

몸 풀었으니까 새로운 장르 도전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도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멜로가 중점이 아닌 스토리나 사건이 중점이 되는 드라마, 법정이나 메디컬, 수사 추리 쪽을 하고 싶다. 그런데 꼭 로맨스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국내 드라마 현실이 쉽지가 않다. 대하 사극은 아직 어울릴 나이도 아니고, 외모가 굵직하게 생기지 않아서 맞지 않을 것 같다. 미니 시리즈 정도의 정극 사극은 괜찮을 것 같다.

-군대에 있으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 간절해졌을 것도 같다.

일할 때 보면 직업병 때문에 연기 중심으로 봤는데 군대 안에서 그런 것을 다 잊고 정말 오랜만에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 '신의 선물' 같은 경우에는 멜로가 아니어도 저런 드라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군 생활 중 후임들 가장 괴롭혔던 일은 후임들이 아이돌 가수 보고 싶어할 때 '정도전'을 봤던 것이다. 리모콘이 제게 주어지자 '나갈 때 돼서 준비해야 한다. 연기 공부해야 된다'고 이야기 했다. 군대에 있으면서 제가 적성에 맞는 일 하고 있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일어난 군 사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많은 연예인들이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데 한 마디 부탁한다.

군 사고는 마음이 좋지 않고, 걱정되기도 한다. 부모님들 입장에서 자식을 어떻게 군대 보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다. (세월호 사고는) 제가 전역할 즈음에 일어났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 말 한 마디 잘못했다 큰일 나는 일이기 때문에 조용히 일기 썼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누가 감히 이야기할 수 있겠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쉬이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30대가 됐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그 동안 연하남 캐릭터를 많이 해왔는데) 30대 연하남은 불륜밖에 없다. 이제부터는 좀 더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갈 것 같다. 전문적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맡거나, 20대와 같은 연기를 해도 더 절실하게 깊게 들어갈 것 같다.

-함께했던 여배우들 중에서 재회하고 싶은 여배우 있나?

예지원 씨와 함께 불륜으로 만나보면 어떨까? 농담이고, 다시 그렇게 만나는 것이 쉽지가 않다. 12년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은데 예지원 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작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 배우로서 한국 드라마의 제작 현실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나?

어렸을 때는 PD님을 많이 보고 갔는데 나이가 들면서 글을 보고 가야 되는 것 같다. 작품을 고르는 것은 직접 보고 고른다. 안타까운 것은 완고를 보고 갈 수 있는 작품은 없다. 배우들이 드라마를 할 때 노희경 작가님처럼 3~4회 만에 탈고하는 그런 분들 아니면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4회 정도까지의 대본이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장담을 못하는 거다. 어떻게 보면 모험인 것 같다. 방송 시간이 줄었으면 좋겠다. 배우들도, PD도 그렇고 너무 힘들다. 작품의 질이 좋아지기가 쉽지가 않다. 케이블 쪽이 좋은 것은 방송 시간이 좀 짧고 중간 광고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항상 원했던 것이 1주일에 한 번 45분 방송하는 일본 드라마 시스템이다. 이번에 '삼총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1주일에 한 편씩 확정 시즌제를 하니까 그런 드라마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자들도 더 질 좋은 드라마 많이 볼 수 있으니까.

배우 지현우.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소속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나?

전에 함께 했던 매니저랑 같이 하고 있고, 그 전에도 한 기획사랑 10년 동안 일했었기 때문에 우선 좀 자유를 느끼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다. 중심을 잡아야 될 것 같아서 그렇다.

-이전과 연애관이나 이상형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연애스타일은 어떤가?

연애를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연애보다 일에 더 치중하고 싶고, 스스로 어디 내놔도 중심을 잡고 무게감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숙제다. 연애 스타일은 일정하지 않다. 로맨틱할 때는 로맨틱하기도 하고, 노래를 만들어줬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막할 때도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일하는 것처럼 연애도 항상 상대성이다.

-다음에도 공개연애를 할 생각이 있나?

잘 모르겠다. 그런데 연애하면 또 걸리지 않겠나. 한다, 안 한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제가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 그 분에게 잘못 화살이 될까봐 조심스럽다.

-재밌게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할 생각은?

아기들이 귀여워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재밌게 보고 있다. 저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플러스가 되기도 하고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배우가 아닌) 사람 지현우로 한정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예능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체험 삶의 현장'처럼 말없이 행동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가수 활동 계획은 있나?

예전에 썼던 곡들이 있어서 쉬면서 녹음하고, 공연도 생각 중이다. 곡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제가 제 분수를 알기 때문에 좋아해 주는 사람들 위해 앨범 내려고 한다.

-롤모델이나 남녀 관계없이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 있나?

어려서부터 개구쟁이 분위기인 애쉬튼 커쳐와 우울한 분위기인 조쉬 하트넷을 섞은 느낌의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는 유동근 선배님과 양희경 선배님이다. 양희경 선배님은 저희 엄마 같아서 극 중 엄마로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고 유동근 선배님은 이성계 역할을 멋있고 카리스마 있게 연기해서 반했다. 나이가 드셨는데도 진심을 다해 눈물을 흘리고 그런 것들과 배우들의 조합이 좋았다.

-현장에서 후배였을 때와 선배였을 때, 차이점이 있었나?

형이나 누나들과만 작품을 했으니까 처음엔 동생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에 정은지한테 어린 사람들이랑 잘 지낼 줄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 나중에 종방연 때, 초반에 불편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별로였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마음을 열어서 편하게 지냈다. 후배들과 작업할 때는 제가 좀 더 긴장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후배가 모르고 넘어가는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후배 연기에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정은지는 지현우한테 고마워해야 된다. 제 성격이 원래 남 일에 관여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선배랍시고 PD님과 은지 사이 중간에서 많이 노력했다. 선배 연기자들에겐 연기 자체를 어떻게 하는지부터 매번 촬영 때마다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굉장히 크다. 예지원 씨와 최강희 씨 등 모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있나?

거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이번에 군대에서 뮤지컬 하면서 김무열, 이특, 이현과 친해졌다. 술을 안 좋아하고, 술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볼링치거나 농구하는 편이다.

배우 지현우.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제공)

 

-평소에도 작품에서 본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인가?

어렸을 때는 그럴 계급도 안 됐고 그러지 못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를 하면서 배우가 어필하면서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의식이 생겼던 것 같다. 김병수 PD 자체가 배우의 의견이나 새로운 시도 등에서 열려 있기 때문에 워낙 그런 것을 잘 하는 사람이다.

-배우로 살아가기에 힘든 점은 없나? 평가가 좋지 않으면 신경 쓰일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사생활에서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사람이 어떻게 다 가져가겠냐. 놓을 건 놓아야 한다. 좋지 않은 평가를 신경 쓰고 흔들려서 스스로 캐릭터에 의심을 갖고 연기하게 되면 더 욕을 먹는다. 밖에서 욕하든 무엇을 하든 작품이 시작되고 캐릭터와 대본이 나왔으면 맞춰서 하는 것이 연기자 욕심이다. 배우는 시청자를 설득시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말이 되게 표현하는 것이 배우의 몫이다.

-쉬는 동안 특별한 계획이 있나?

여행을 가야 될 것 같고, 취미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요가나 검도 같은 것들 배우고 싶더라. 즐겨 했던 운동은 웨이트인데 군 생활하면서 왼손을 좀 다쳐서 회복될 때까지 가벼운 웨이트 하고 있다. 내일까지 인터뷰하고 좀 쉬니까 언제갈 지는 모르겠는데 혼자 여행 가는 곳으로는 스페인이 좋다고 하더라. 혼자 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봤고, 10년 만에 장기 여권이 나와서 가려고 한다.

-조금 있으면 추석이다. 추석 계획은 따로 있나?

지난해부터 친구들 부모님들에게 선물을 처음으로 드렸다. 성인이 됐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되게 묘하고 좋더라. 추석되면 주변 지인 어른들 뵙고 과일 상자라도 드리면서 인사드리려 한다.

-데뷔 10년 차인데 스스로 생각하는 대표작은? 그걸 뛰어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올드 미스 다이어리'가 대표작이 아닐까? 그것을 뛰어넘고 싶다기보다는 시청자들마다 좋아하는 작품이 다 달라서 개인적으로 전부 아끼고 진심으로 했던 작품들이다. '메리 대구 공방전'은 한창 취업난에 힘들었던 분들한테 위안을 줬고, '달콤한 나의 도시'는 연하남, 안정적인 남성을 만나고 싶은 30대 여성들의 욕구를 채웠던 것 같다. 어떤 사람에게든 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는 '메리 대구 공방전'처럼 희망과 응원 줄 수 있는 드라마 또 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혼자 놀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혼자 작품에서 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색을 맞춰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함께 어울려 가는 것이 작품을 위해서는 더 좋은 것 같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