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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탈루·마약…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연예가 화제

    폭행·탈루·마약…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왼쪽부터) 배우 송혜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2NE1 박봄. (자료사진)

     

    연예계가 바람 잘 날이 없다. 마약 밀반입과 세금 탈루에 이어 이번엔 폭행 혐의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최근 여자친구 A 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2012년부터 김현중과 사귀어 온 A 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고, 타박상,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고소인 진술을 마쳤고, 전치 6주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인정했지만 A 씨의 갈비뼈 골절 역시 장난을 치는 과정 중에 다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중은 현재 월드투어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국내 정상급 배우 송혜교는 거액의 세금 탈루로 빈축을 샀다.

    송혜교의 세금 탈루 사실은 지난 18일 CBS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단독]"톱스타 S양, 3년간 25억 세금탈루"…국세청 적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국세청은 송혜교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5억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당시 송혜교는 총 137억원 가량을 벌었다고 수입을 신고하면서 '여비교통비 등' 항목에 기재한 55억원 상당을 영수증 없이 무증빙 신고했다.

    '송혜교는 몰랐다'는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의혹은 짙어져만 갔다. 대담한 탈루 수법은 세무대리인이 바뀐 2010년과 2011년에도 계속됐고, 특히 이 시기 송혜교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2년 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3년 치 밖에 조사를 하지 않은 점, 사건을 조속히 종결한 점 등으로 국세청의 '봐주기' 논란까지 일었다.

    결국 송혜교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사시회에 참석해 직접 사죄했지만 한편에서 CBS노컷뉴스가 '악의적 비방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걸그룹 2NE1도 멤버 박봄의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악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뒤늦게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프로듀서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당시 양 프로듀서는 YG홈페이지를 통해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처방받은 약이었고, 수입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 복용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 프로듀서가 직접 나섰음에도 불구, 박봄에 대한 세간의 불신은 커져만 갔다. 암페타민을 반입한 정확한 의도를 밝혀내기 위해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법에 대한 무지도 죄라는 지적까지 비판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RELNEWS:right}

    뿐만 아니다. 검찰이 박봄을 입건유예 처분한 뒤 사건을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져 송혜교처럼 권력기관의 '봐주기'도 문제가 됐다.

    아직까지 박봄 본인의 입에서 마약 밀반입 관련 입장이 나온 적은 없다. 사건 이후, 그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하차했지만 2NE1의 해외 스케줄은 빠짐없이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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