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들어 아직 승리가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맨유는 디 마리아를 잡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투자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마리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디 마리아의 몸값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5천만 파운드로 첼시가 리버풀에서 뛰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이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다. 브라질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진격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디 마리아는 201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콜롬비아 출신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디 마리아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디 마리아는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오직 맨유로만 이적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