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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특별시?" 부산시 영문 홈피, 낯뜨거운 엉터리 표기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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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부산이 특별시?" 부산시 영문 홈피, 낯뜨거운 엉터리 표기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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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시를 특별시로, 시의회는 국회로 잘못 표기…시의원 영문 이름도 죄다 엉터리

    부산 광역시를 특별시로 잘못 표기한 부산시 영문 홈페이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영문 홈페이지의 표기 오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부산을 국외에 홍보하기는 커녕 오히려 망신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를 특별시로 잘못 표기하는가 하면, 시의회는 국회로, 시의회 '의장'은 '대통령(또는 회장)'으로 표현했고, 시의원의 영문 이름은 전체 47명 중 무려 46명이 엉터리로 표기됐다.

    부산시 영문 홈페이지, 시청 찾아오는길을 안내하는 지도 아래에 부산시가 'Busan Metropolitan Government'로 표기돼 있다.

    Metropolitan Government는 특별시를 지칭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사용해야 하는데, 광역시(Metropolitan City)인 부산을 특별시로 잘못 표현한 것이다.

    시 조직도에 들어가면 더 가관이다.

    기획재정관을 'Planing & Finance Bureau'로 표기했는데, 이는 Planning에서 n자가 하나가 빠진 것이다.

    고교생도 웬만해선 실수하지 않는 오탈자다.

    부산시 지도물과 관광안내면에 나와 있는 백양산이나 금정산은 Mt. Baekyang, Mt.Geumjeongsan 으로 제각기 다른 표기법을 쓰고 있는데, 이둘 모두 Baegyangsan Mountain과 Geumjeongsan Mountain을 철자와 표기법에서 모두 틀린채 쓴 것이다.

    시의회 홈페이지는 상태가 더 심각하다.

    시의회 의장 인사말에서 의장을 Chairman(또는 Chairperson)이 아닌 대통령이나 기업체 회장 등을 의미하는 President로 표기했다.

    심지어 시의회는 지방의회를 뜻하는 Council이 아닌 Assembly, 곧 국회로 적었다.

    의회 조직도에서 전문위원은 Professional members가 아닌 Progessional members로 professional의 f를 g로 잘못 표기했다.

    엉터리 표기가 가장 심한 것은 의원 소개다.

    지난 2000년 7월 7일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2000-8호로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쓰도록 하고 있다.

    성 다음에 쉼표를 써서는 안되며, 이름 첫자는 대문자로, 두번째 글자는 연결표를 넣고 소문자로 쓰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 맞게 제대로 쓴 이름은 Kang Mu-gil 의원 단 한명 이다.

    영문 표기 오역 실태를 조사한 오용웅 부산시 명예통역관은 "부산시의회 의원 소개면에 표기된 인명은 한두 군데 틀린게 아니라 전부 다틀렸고, 잘못 쓴 표기법 마저 일정한 기준 없이 제 각각이었다"면서 "무려 14년전에 만든 고시 내용도 모르는 엉터리 표기를 방치해 둔 것은 부산시가 검수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HurShimChung(허심청)을 Heoshimcheong으로 잘못 표기하거나, 동래(Dongnae)를 Dongrae로 n자를 r자와 혼용해 쓰는 등 갈팡질팡 종잡을 수 없는 영문표기가 수두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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