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이 유출돼 직원 9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5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TV 모니터 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 20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최 모씨(여 29) 등 9명이 염산을 흡입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구미 순천향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119 구급대가 출동해 소석회 등을 뿌리며 중화 작업에 나서 더 이상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염산 1,000리터를 보관하던 탱크의 잠금장치 이상으로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