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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연패 탈출 일등공신 '경기 전 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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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연패 탈출 일등공신 '경기 전 팀 미팅'

     

    위기의 LA 다저스가 3연패를 끊어냈다. 모처럼 타선에 불이 붙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던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시카고 컵스에 0-2 5회 강우 콜드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다시 4.5경기로 벌렸다.

    이와 함께 NL 승률 1위에도 복귀했다. 71승56패로 동부지구 워싱턴, 중부지구 밀워키와 동률을 이뤘다. 각 리그 1위는 포스트시즌에서 와일드 카드 결정전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는 이점이 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칼 크로퍼드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재확인했다. 크로퍼드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타율 2할대에 허덕였던 크로퍼드는 최근 10경기 타율 4할5푼7리 6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도 크로퍼드는 0-3으로 뒤진 2회말 1사에서 안타로 출루해 추격의 물꼬를 텄다. 다저스는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도 크로퍼드는 맷 켐프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볼넷을 얻어내 역전의 징검다리를 놨다. 다저스는 이후 터너의 2루타와 A. J. 엘리스의 희생타, 상대 실책으로 대거 3득점,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크로퍼드는 5-4로 불안하게 앞선 5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7회 우월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5월 24일 이후 근 3개월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부상 중인 류현진을 대신한 다저스 선발 케빈 코레이아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이적 후 2연승을 달렸다. 켐프가 2안타 2득점, 터너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크로퍼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팀 미팅을 했다"면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는 이를 실행에 옮겼고 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전 투수가 된 상대 선발 이언 케네디는 경기 후 "(4번) 켐프부터 엘리스까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면서 "내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내줬는데 다소 좌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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