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밤새 전국 곳곳 많은 비…축대 붕괴 등 피해 잇따라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밤새 전국 곳곳 많은 비…축대 붕괴 등 피해 잇따라

    • 2014-08-18 11:33
    • 0
    • 폰트사이즈

    거제서 토사 주택 덮쳐 2명 구조, 도로 곳곳 통제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마을 전원주택 신축단지 축대벽이 집중호우로 맥없이 무너져 아래 주택가를 덮쳤다. 연합뉴스

     

    밤새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축대에서 쏟아진 토사가 주택을 덮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오전 3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마을 전원주택 신축 단지의 축대가 집중호우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토사가 김모(76) 할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자고 있던 1층 단독주택을 덮쳤다.

    할머니의 작은 아들인 김모(48)씨 부부는 사고 직후 집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토사가 직접 덮친 방 2곳에 따로 자고 있던 김씨 할머니와 큰아들(52)은 토사에 깔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아들 김모(52)씨는 비교적 쉽게 구조했지만, 장롱에 다리가 끼였던 김씨 할머니는 오전 6시께 겨우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인근 8개 가구 주민 20여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거제시 수양동에서는 주택 2채가 침수됐다.

    전남지역은 영광군 영광읍과 백수읍, 장성군 북하면과 북이면 등에서 주택 9채가 침수 피해를 당했다.

    오전 6시30분께는 장성군 북하면 남창 계곡 지류의 한 펜션 건축현장에서 집주인과 근로자들이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 도심에는 오전 6시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화정사거리와 북구청사거리, 국립광주박물관 인근 삼거리 등 7곳의 신호등이 고장 나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4시50분께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높이 3m 담벼락이 6m가량 무너졌다.

    무너진 담벼락이 인근 박모(61)씨의 집을 덮쳤지만, 다행히 창문 틀만 부분적으로 부서졌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24분께는 부산진구 당감동의 높이 6m짜리 축대가 30m가량 붕괴되면서 절개지 아래 주차해 놓은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4가구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할 구청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조치했다.

    앞서 17일 밤 11시15분에는 서구 동대신동의 한 교회 인근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가로등과 주택을 잇달아 들이받고 멈춰 서 2명이 다쳤다.

    한편, 온천천의 물이 불어나 이날 오전 4시와 4시30분부터 각각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4시 20분께는 북구 화명생태공원 주변 도로도 통제된 상태다.

    2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고창에서는 신림면 세곡삼거리에 토사가 유실돼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개 차로가 막혔다.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도 왕복 2차로 도로 중 한 개 차로가 유실된 토사에 막혀 도로가 통제됐으며 정읍시 소성면 기린리의 한 오리농장도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침수됐다.

    정읍시 연지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들도 불어난 빗물에 일부가 침수됐다.

    전주 효자교와 우림교, 이동교, 마전교의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도 불어난 물에 모두 통행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충청 이남과 강원중남부에는 많은 비가 오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