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을 향하는 소박한 행보로 연일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급스러운 대형차가 아닌 국산 소형차 '쏘울'을 이동용 차량으로 선택한 것으로도 방한 첫날부터 화제를 모았다.
교황의 이런 선택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수 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 시장이 국내에서 급팽창하는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 벤틀리, 롤스로이스, 포르셰 등 럭셔리 차 업체들이 올 들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급속히 늘리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판매 신장률이 두자릿수를 가뿐히 넘어 세자릿수에 도달했을 정도다.
이탈리아 슈퍼카 마세라티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5% 늘어난 280대의 자동차를 팔아치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120대를 기록한 작년 총 판매량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