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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만 무려 11개' 류현진-LAD 속 태운 '헛방망이'



야구

    '잔루만 무려 11개' 류현진-LAD 속 태운 '헛방망이'

    '삼진 4개는 좀 심하다' 14일(한국 시각) 애틀랜타 원정에서 5타수 4삼진 1볼넷에 머물며 2-3 패배의 한 원인이 된 LA 다저스 간판 타자 야시엘 푸이그.(자료사진)

     

    14일(한국 시각) 시즌 6패째(13승)를 안은 류현진(27, LA 다저스). 애틀랜타 원정에서 5⅔이닝 7탈삼진 6피안타 3사사구 3실점한 뒤 다저스가 2-3으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돌발 악재가 있었다. 류현진은 6회 2사에서 B.J.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른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속 136km 체인지업을 던지자마자 더그아웃 쪽으로 이상 신호 손짓을 보냈다. 결국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이외도 류현진의 패배에는 다저스 타선의 결정력 부재도 한몫을 했다. 안타를 상대보다 1개 더 치고도 점수는 부족했다. 11안타, 두 자릿수를 찍었지만 득점은 2개에 그쳤다.

    잔루가 무려 11개나 됐다. 8개인 애틀랜타보다 3개가 더 많았다. 안타는 많았지만 실속이 없었고, 무엇보다 고비에서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출발은 좋았다. 다저스는 2회만 2점을 뽑아내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대량득점이 가능했던 상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저스는 맷 켐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칼 크로퍼드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후안 유리베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이어졌다. 그러나 포수 A.J. 엘리스가 3루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미겔 로하스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긴 했다.

    ▲득점권 잇딴 침묵, 9회 통한의 병살타

    하지만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조기에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2점으로는 부족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류현진까지 안타를 뽑아내 더 여운이 남았다. 다저스는 이후 디 고든이 땅볼에 그쳐 추가점이 무산됐다.

    4회 다저스는 2사 후 엘리스의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류현진. 첫 타석 안타를 뽑아냈지만 투수에게 멀티히트를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5, 6회 다저스는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5회 고든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중심 타자들이 침묵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고든의 도루로 만든 득점권에서는 켐프가 방망이를 헛돌렸다.

    6회 안타로 나선 선두 타자 크로퍼드는 1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엘리스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애틀랜타가 로하스를 거른 뒤 류현진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작전에 득점이 무산됐다.

    마지막 9회가 가장 아쉬웠다. 2-3으로 뒤진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과 고든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푸이그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곤잘레스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는 켐프가 2루 병살타를 치면서 물거품이 됐다.

    다저스는 올해 득점권 타율이 2할6푼8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2할4푼3리로 21위. 하지만 이날만큼은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특히 푸이그는 이날 다저스 선발 멤버 중 유일한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을 4개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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