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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명동 성당 중앙 첨탑 십자가 좌측으로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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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방향에 따라 기울어짐 확인되지만 안전에는 문제 없어

     

    천주교 서울 대교구는 13일 명동성당 중앙첨탑 십자가가 일부 기울어 졌다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일부에서 7월 말에 서울에 불었던 강풍의 영향으로 명동 성당 중앙 첨탑 십자가가 좌측으로 20도 정도 틀어졌다고 하지만 오래전 일부 기울어짐을 알고 있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2년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명동 성당 실측 조사 보고서에 근거해 당시의 명동 성당 실측 정사 사진을 상세 검토한 결과 명동 성당 중앙 첨탑 십자가가 좌측으로 다소 기울어진 상태였음을 확인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명동 성당 중앙 첨탑 십자가는 수평면과 완벽한 평행을 이루고 있지 않으며, 정면에서 주시하였을 때에 좌측으로 다소 기울고 틀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화재청 소속 근대문화재 분과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성당 옆에 위치한 서울대교구청 옥탑에서 수평 계측기로 십자가 상태를 관찰한 후, 2002년 실측 정사 사진과 동일한 상태로 안전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분과위원들은 지금까지는 명동 성당을 찾는 사람들이 우회적인 언덕길을 따라 성당 정면을 주시했기 때문에 중앙 첨탑의 십자가가 다소 기울어져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명동종합계획 1단계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성당 정면을 향한 계단 형태의 직선적인 언덕길에서는 기울어져 있는 십자가를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한 일(해프닝)이라고 분과위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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