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패니안 제공)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만한 곳 중 하나로 '귀신의 집'이 있다. 일본에는 특히 각 지역별로 다양한 '오바케야시키(귀신의 집)'가 있다.
일본 현지인에게 유명한 오바케야시키 몇 곳을 손꼽자면 먼저 도쿄 근교 야마나시 현에 위치하고 있는 놀이공원인 휴지큐 하이랜드를 살펴볼 수 있다. 휴지큐 하이랜드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귀신의 집 '최종전률미궁 암흑병원'이 있다.
최종전률미궁 함흑병원은 폐허가 된 병원이라는 배경 설정을 갖고 있는데 손전등 하나를 들고 의약품 냄새가 나는 내부 900m 정도를 걸어가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코스 중간에 나타나는 망령들은 수준 높은 분장으로 체험객에게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또 다른 오바케야시키로는 도쿄 아사쿠사에 위치하고 있는 놀이공원 하나야시키의 '벚꽃의 망령'이 있다. 이곳은 최근에 생겨난 귀신의 집과는 다르게 인형으로 귀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때문에 나이제한 없어 어린아이들도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제작사인 도에이의 영화연출과 기술력을 활용한 귀신의 집도 있다. 교토에 위치한 도에이 교토 스튜디오 파크 내에 있는 '최공의 귀신집'은 배우가 직접 귀신을 연기한다.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가 있어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이 밖에 일본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귀신의 집 '폐교로의 초대장'은 큐슈 구마모토에 위치하고 있다. 구마모토 그린랜드 내에 있으며 시설을 학교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진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이다. 그린랜드 내에서도 한산한 곳에 있어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일본 전문 여행사 재패니안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귀신의 집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취향을 고려한 맞춤일정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협조=일본전문 여행사 재패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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