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아르옌 로번, 마츠 후멜스, 토마스 뮐러,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받는 골든볼 후보 10명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각) 월드컵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후보자를 발표했다.
결승에 오른 독일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르헨티나가 3명으로 뒤를 따랐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필립 람, 토니 크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후보자를 배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이상 바르셀로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낙마한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준결승까지 진출한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 8강에서 멈춘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도 후보에 포함됐다.
이 10명의 선수 가운데 월드컵 취재 기자단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선수가 골든볼의 영예를 안고 2·3위가 각각 '실버볼'과 '브론즈볼'의 주인공이 된다. 투표 결과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종료 직후 발표된다.
이외에도 FIFA는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후보 3명,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를 뽑는 '영플레이어' 후보 3명을 이날 함께 발표했다.
골든 글러브 후보는 코스타리카 돌풍의 주역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전차군단'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독일과 맞설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