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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경찰관 옆자리 여성 추행…40대 현행범 입건

지하철서 경찰관 옆자리 여성 추행…40대 현행범 입건

  • 2014-07-07 21:47

 

40대 성추행범이 지하철에서 경찰관 옆자리에 앉은 여성을 성추행하다가 꼼짝없이 붙잡혔다.

지난 5일 비번인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 볼일을 본 수원남부경찰서 이재근 경장은 자정을 넘은 6일 0시 15분께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 수원 집으로 향했다.

군포역을 지날 때쯤 책을 읽느라 고개를 숙인 이 경장의 오른쪽 시야에 옆에 앉은 여성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한 남성의 손길이 들어왔다.

연인 사이일지 몰라 한동안 지켜보던 이 경장은 여성이 졸 때만을 노려 허벅지 등 신체를 접촉하는 남성을 보고 성추행범임을 확신했다.{RELNEWS:right}

이 경장은 여성에게 성추행범과 떨어질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성추행범 앞으로 다가섰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성추행범은 수원역에서 내렸지만 이미 여성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뒤따라 내린 이 경장에게 곧바로 현행범 체포된 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수원서부경찰서로 넘겨졌다.

성추행범은 "실수였다. 한 번만 봐달라"며 용서를 빌었지만 뒤늦은 후회였다.

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노모(45)씨로 밝혀진 이 남성을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경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딸 같은 어린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는 남성을 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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