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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희비' 김승규-정성룡, 팬 지지도 15.5배 차



축구

    '월드컵 희비' 김승규-정성룡, 팬 지지도 15.5배 차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서 압도적 격차

    브라질월드컵에서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의 자격을 입증한 김승규는 올 시즌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승규(울산)가 브라질월드컵의 관심을 K리그로 이어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김승규가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총 7만2175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벨기에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0-1패)에 출전해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자격을 입증했다. 올스타 투표에서도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수원·4658표)을 크게 따돌렸다.

    이미 K리그에서는 정성룡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김승규는 쟁쟁한 필드 플레이어를 제치고 골키퍼로는 이례적으로 올스타전 최다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규를 추격하는 선수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방송해설가로 활약했던 FC서울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차두리(5만6765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도 각각 5만4951표, 4만6488표를 얻어 공격수 부문의 1, 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은 2만4247표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중앙 미드필더 윤빛가람(제주·5만6165표)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오른쪽 측면 날개 이승기(전북·4만9467표)가 바짝 쫓고 있다. 수원 삼성의 베테랑 듀오 김두현(3만5580표)과 염기훈(3만5828표)도 미드필더 부문에 당당히 자리했다.

    수비수 부문은 차두리가 가장 앞선 가운데 호주 국가대표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전북의 외국인 선수 윌킨슨(4만4529표)이 김진규(서울·4만4155표)를 제치고 중앙 수비수 부문 1위로 나섰다. 왼쪽 측면 수비는 홍철(수원·3만1314표)이 선두다.

    지난 1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팬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최종 명단은 17일 발표한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질 '팀 K리그'와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박지성을 비롯한 국내외 축구스타와 유명 인사가 합류하는 '팀 박지성'의 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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