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리스타 제공)
공항에 위치한 각 항공사의 라운지는 비행기 환승이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편안한 소파와 인터넷 시설은 기본이고 간단한 식음료와 샤워 시설, 또 때로는 스파시설까지 구비돼 여행객이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보통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다. 하지만 회비를 내고 Priority Pass(PP, 라운지 무료 이용)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전 세계 120여개국 700여개 이상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각국 공항 라운지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ICN)의 '아시아나 라운지'를 시작으로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의 스태프 '우주소년'이 직접 체험한 각국의 Priority Pass 라운지를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사진=투리스타 제공)
'prioritypass(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인천공항에서 총 7곳의 Prioritypass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중 5곳은(허브라운지 2곳, 마티니라운지 2곳,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메인터미널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 2곳은(대한항공 라운지,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탑승동에 자리한다.
◈ 탑승동 위치, 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승객 이용메인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와서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탑승 게이트가 있고 라운지는 한층 더 올라간 4층에 자리해 있다. 위치상 119번 게이트와 가깝다.
탑승동에 위치한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는 탑승동에 위치했다는 특성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고(탑승동은 외항사 이용객만 이용 가능) 아시아나 항공이 소속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의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탑승 승객들이 이용하는 라운지다.
입장시 카운터에 Prioritypass 카드와 보딩패스를 같이 제시하면 직원이 확인 후 사용 확인 용지에 사인을 한 후 입장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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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처럼 '차분', 낮시간대 경우 따뜻한 음식 제공
아시아나 라운지는 퍼스트 클래스용과 비즈니스 클래스용 두곳으로 구분되며 Prioritypass 소지자는 비즈니스 클래스용 라운지를 이용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서점 분위기에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맞은편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보다 좀 더 차분한 느낌이다. 라운지에서는 각종 스낵, 주류, 음료 등이 제공되고 낮시간대에 오면 주방에서 만든 따뜻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부대 시설로는 비즈니스룸이 있어 컴퓨터 작업과 팩스, 복사, 프린팅을 제한 없이 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도 라운지 전 지역에서 서비스 된다. 또한 샤워실과 안마의자가 있는 수면실이 마련돼 있다.
샤워실이 마련돼 있어 늦은 시각에 터키항공이나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신혼여행을 가는 승객들이 탑승 전 화장을 지울 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유리창이 한 곳도 없어서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인테리어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