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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싸이카 기동순찰대 '교통난 해소는 물론 범죄 예방도'

부산경찰 싸이카 기동순찰대 '교통난 해소는 물론 범죄 예방도'

주요 교차로 교통사고사망 감소는 물론 평균 운행속도 높아져

싸이카 기동순찰대(자료사진)

 

지난 2월 부산경찰청 싸이카 기동순찰대가 발대한 이후 주요 교차로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교차로 통과 속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위를 달리는 현장 중심의 활동에 수배자 검거는 물로 범죄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상습 정체 교차로에서 1,6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2,57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26건의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610명이 다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결과이다.

이와 함께 진양 교차로와 연산 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의 평균 운행 속도가 지난해에 비해 1.5㎞/h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같은 결과가 지난 2월 출범한 교통전담 부대 '싸이카 기동순찰대'의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부산경찰은 지난 2월 13일 시국치안에 동원되는 경찰관 기동대 90여 명과 지역경찰에 분산되어 활용도가 낮은 싸이가 60대를 재정비해 싸이카 기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122개 상습 정체교차로와 4개 주요 터널, 2개 교량에 집중 배치되어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정체 유발행위 단속 등 교통 전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소형 싸이카를 활용해 도로를 누비는 이들의 활동은 범임 검거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싸이카 기동순찰대는 상반기 동안 교차로 소통 근무 중 절도와 성폭행 등 주요 수배자 198명을 검거했다.

신속성을 갖춘 교통활동 증가로 날치기와 강도사건 등 현장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성과다.

경찰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날치기 범죄 건수는 36건으로 지난해 77건에 비해 53% 감소했으며, 강도 범죄 역시 140건에서 41건으로 71%가 줄어들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싸이카 기동순찰대를 필두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사망 절반 줄이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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