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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당선인,'당선파티' 물의



부산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당선인,'당선파티' 물의

    노 당선인, 지역 기업인 등과 제주도 원정 골프와 부적절한 술자리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6.4 지방선거 당선인들 사이에서 조용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자치단체장 당선인이 제주도 원정 골프와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와 강서구청 등에 따르면,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열흘만인 지난 14일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지역 기업인 등과 함께 제주도로 1박 2일 당선 축하 골프 여행을 떠났다.

    고급 리조트에서 골프를 친 뒤 밤에는 술자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노 당선인을 포함해 모두 20여 명으로, 부산의 모 관변단체 회장과 이름만 대면 부산에서는 알만한 유명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이날 술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여종업원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일행은 종업원에게 "어이, 가시나들 다 모이라. 노 청장님 어디 갔어요. 이리 다 모이소. 노 청장님도 모이시고" 와 같은 상스러운 말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 당선인 측은 "어려운 경선과 본선을 치른 뒤 지인들과 심신을 달래기 위한 여행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비용도 개개인이 나눠 분담했고, 비교적 점잖은 술자리였기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의 술판이 벌어진 업소는 라이브 카페로 다른 손님들도 함께 있었는데, 이들은 노 당선인 일행이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술을 마시는 곳에서 마치 단란주점에 온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 분위기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사회지도층으로서의 '빗나간 당선파티'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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