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이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음식물쓰레기 해양투기 금지로 공공기관과 대형급식소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구내식당에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처리기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는 구내식당에서 1일 평균 70kg이상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최근 고속발효소멸처리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유성구가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 소멸 처리기는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파쇄하거나 탈수 등의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고 처리기에 넣으면 하루 만에 고속으로 발효하여 90%가량 감량시켜 퇴비로 만들어 준다.
음식물 쓰레기기 고속발효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자체에 있는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감량화하는 장치로 잔존물은 친환경퇴비 제조회사에 원료로 공급된다.
유성구는 그동안 구내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한 달에 60-70만원을 지출해 왔지만 이번 처리기 도입으로 같은 비용에 음식물쓰레기의 친환경처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 음식물 고속발효처리기는 대전의 중소기업인 이앤티주식회사(대표 손정기)가 개발한 것으로 음식물쓰레기 발효처리장치와 방법에 관한 특허도 갖고 있다.
이엔티 주식회사는 전북의 동원 F&B 정읍공장에도 1일 6톤 처리가 가능한 폐수오니 고속발효 처리기를 운영하고자 설치공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