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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금수원 진입 30시간째 '허탈'…"나가고 싶어도 못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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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檢, 금수원 진입 30시간째 '허탈'…"나가고 싶어도 못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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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이 연이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2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에서 인천지검 특별수사부 장인호 검사가 신원조회에 앞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검찰이 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진입한 지 30여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수배자 추가 검거 및 새로운 단서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12일 오전 8시께부터 경찰 병력 40개 중대 3천600명을 금수원에 투입, 금수원 내부는 물론 주변 야산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현재 수배자 검거는 전날 거둔 성과에서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에 전날까지 신도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신도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분 조회에 소극적이었던 검찰이 이날 오전 금수원 안에 있는 200여 신도들에 대한 신분을 일일이 확인했다.

    검찰의 신분 확인 과정에서 일부 신도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담당검사가 직접 나서서 간곡히 협조를 요청하자, 구원파 측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여 별다른 마찰 없이 신분확인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추가 체포는 없었다.

    현실적으로 수배자 검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검찰은 조금이라도 성과를 내기 위해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하 비밀시설 혹은 땅굴 등의 존재 여부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피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금수원과의 연결고리를 끊어 놓기 위해 수사의 목적을 금수원 자체를 약화시키는 데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한 경찰관은 "주요 조력자들에 대한 검거가 실패한 만큼 뭐라도 성과를 거둬야 나갈 수 있지 않겠냐"며 "최소한 금수원 세력을 약화시켜 유 전 회장을 돕지 못하도록 하는 성과라도 거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 수색조 역시 안성시청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금수원내 불법건축물 점검과 채증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수원 신도들은 이날도 예배당 인근에 모여 "검찰이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검찰에 대한 규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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